경상남도가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혁신 페스타 G-Nex’를 준비하며, 지역 산업과 연계한 AI 기반 디지털 혁신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페스타는 AI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발맞춰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혁신 모델을 선보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경남도청은 11일 글로벌 혁신 페스타 발대식과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였으며, 이 자리에는 지역 대학 총장과 기업 및 혁신 기관의 대표들이 모여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RISE(대학지원체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이번 페스타는 대학별 성과를 하나의 행사로 통합하고, 기업 네트워킹을 통해 대학생의 취업 연계와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페스타 기간 동안 다양한 디지털 혁신 모델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AI와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한 혁신 포럼이 개최되며, 로봇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과 AI 및 DX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러한 포럼은 지역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지식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피지컬 AI 1등 국가’를 목표로 하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경남도는 제조 분야의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증하는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경남의 차세대 피지컬 AI 거점을 육성하고, 미래의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행사에서는 방위, 원전, 우주항공, 스마트 조선, 피지컬 AI, 바이오 분야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된다. 이 세미나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석학들이 참여하여 최신 기술과 혁신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소형 원전(SMR) 혁신 제조 기술개발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되면서, 도내 원전 기업들의 SMR 제조 혁신을 조기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이는 지역 산업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8개 참여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전시 및 홍보 공간이 마련되어, 각 대학의 강점과 특화 분야, 국제 교류 성과를 소개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산학협력 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되어, 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AI 특화 기업관과 창업 기업관에서는 경남의 피지컬 AI 현실과 미래를 담은 다양한 스타트업의 기술이 선보여지며, 관람객들은 혁신 사례 발표 및 제품 시연을 통해 최신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자율 로봇, e-스포츠, 우주항공 Makerthon 등 다양한 글로벌 경진 아레나에서는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가 제공된다. AI, AR, VR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AI 음악과 밴드 음악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스토리텔링형 공연 ‘클로징 파이브’,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청년 플러스 스타트업 번개팅’, 그리고 ‘AI 크리에이티브 영상·음악 공모전’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대학과 기업 간의 연구개발 및 기술 사업화를 논의하는 국제 산학 연계의 장이 될 것이다.
경남도는 이번 글로벌 혁신 페스타를 통해 지역 내 대학의 실질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행사의 목적을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도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이 행사가 도 단위 국제 행사로 발전하여 대학생 창업가 육성과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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