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광양시가 이차전지 산업의 혁신을 이끌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지난 10일, 광양시청 창의실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스케일업 실증 지원사업’의 킥오프 및 협약식은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함께 포스코홀딩스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에버인더스와 ㈜그린미네랄은 각각 차세대 나트륨이온전지 및 친환경 리튬 회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 두 회사는 이차전지 소재의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광양시는 이러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여 원료 공급과 기술 검증, 양산화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포스코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은 이들 기업이 스케일업 거점으로 선택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협약에 따라 에버인더스와 그린미네랄은 향후 양산 단계로 전환될 경우 광양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지역 인재를 채용하며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광양시는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이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에버인더스는 포스코의 사내벤처로 출발하여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연구 성과를 산업 규모로 확장하고, 고품질 양극재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2027년까지 연간 12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2030년에는 3,000톤 규모로 확대하여 ESS 및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포스코벤처지원단은 포스코와 RIST 출신의 석·박사급 고경력 전문가 5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두 기업이 겪는 생산 공정상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협약이 벤처기업에 도약의 발판이 되고, 지역에 혁신의 불씨를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광양시는 앞으로도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광양시가 이차전지 산업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자, 지역 경제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시의 지원 아래 두 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그 결과 지역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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