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덴탈업계의 위기와 새로운 돌파구 모색

최근 국내 덴탈업계가 심각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구조적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의 맏형 격인 오스템임플란트를 비롯한 여러 주요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으며, 이는 내수 시장의 포화, 중국 시장의 붕괴, 선진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부족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279억원에 불과했으며, 덴티움, 덴티스 등 다른 주요 기업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렇듯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탈출구를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작되고 있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상위 5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구조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으며, 임플란트 시술의 급여화 이후 신규 환자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등 성장 동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붕괴는 국내 업체들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으며, 저가 브랜드의 성장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산 임플란트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선진국 시장에서도 중저가 브랜드의 가격 공세에 직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통제, 해외 시장 다변화, 사업 구조 재편 등을 모색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조직 개편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디오는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으며, 각 기업들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국, 국내 덴탈업계는 성숙기를 지나 구조적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임플란트 산업이 성장 산업에서 성숙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지금, 기업들은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덴탈업계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89919?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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