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의 학생창업기업들이 해외에서 1천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회 Global Tech. Meet-up’ 행사에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소속 5개 기업이 총 1,062만 달러에 달하는 해외 계약 및 투자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 기업은 베트남 바이어들과의 협상을 통해 362만 달러 규모의 수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700만 달러의 투자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행사는 국립부경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RISE사업단의 공동 주최로 이루어졌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베트남 파이오니어 바이어상담 행사’와 연계하여 개최되었다. 행사 목적은 학생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글로벌첨단전략산업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현재 국립부경대의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는 기존 기업인들이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거나 예비 창업자들이 석·박사 과정 중에 창업을 시도하는 등 기술사업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맞춤형 화장품을 제조하는 ㈜JK Inc., AI 앱 플랫폼을 개발하는 ㈜엠바스, 침몰 선박 위치 식별 시스템을 제공하는 ㈜오션플래닛, 비접촉 동력전달장치를 개발하는 ㈜태영팬가드, 전통차를 선보이는 테힐림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운식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5개 기업의 대표들과 함께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들 기업은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 원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학생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부경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2011년 기술경영협동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올해로 15년째 글로벌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성과는 그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학생창업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향후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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