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가 2022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매출이 824억원, 영업손실이 86억원, 당기순손실은 179억원에 달했다고 알렸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58.2% 감소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을 나타냈다. 특히 순손실이 234.4% 증가한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회사는 이러한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전방 산업의 경기에 따른 이차전지 장비 수주 감소를 지목했다. 또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과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 증가도 손실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나인테크는 이번 실적을 사업 체질 전환을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로 보고 있으며, 2023년을 실질적인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열전소자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신규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핵심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과정에서 인건비가 증가하는 점이 단기 손익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회사는 이러한 투자를 기술 내재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투자로 보고 있다.
나인테크는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장기 미수채권을 정리하고 대손상각비를 반영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 대형 프로젝트 과정에서 발생한 핵심인력 비용과 연구개발(R&D) 인건비는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액 당기 비용으로 인식되었다.
영업외비용의 확대는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CB)가 주가 상승으로 인해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발생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비현금성 비용으로, 전환이 완료될 경우 부채가 자본으로 전환되며 올해 재무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인테크는 올해부터 신규 사업의 본격적인 사업화와 ESS 관련 매출 확대, 비용 구조의 효율화 및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수주 전략으로 실적 회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열전소자와 같은 신사업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였으며, ESS 관련 프로젝트 역시 매출 인식이 가시화되고 있어 실질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나인테크가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비전과 목표가 현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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