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의 넷이즈게임즈 캠퍼스는 단순한 게임 개발의 공간을 넘어, 자급자족의 진수를 보여주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글로벌 인기 게임인 ‘제5인격’과 ‘연운’의 탄생지로, 2만 명 이상의 직원들이 함께 일하는 대규모 개발 스튜디오가 집약되어 있다. 넷이즈게임즈는 효율적인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하여 직원들이 최상의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7일, 이데일리는 항저우 빈장지구에 위치한 넷이즈게임즈의 항저우 캠퍼스를 방문했다. 캠퍼스 내부는 마치 대학교처럼 설계되어 있으며, 직원들은 사내 식당, 카페, 편의점, 우체국, 체육관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업무와 생활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사내 카페는 외부 브랜드가 아닌 넷이즈의 자체 브랜드로 운영되어,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넷이즈가 직접 개발한 마사지 시설이다. 이 시설은 내부 AI 기술로 작동하며, 제조 로봇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하루 평균 20~30명의 직원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단순한 마사지 기능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침술 기능도 제공하여 직원들의 피로를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AI 기술은 별도의 AI Lab에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넷이즈의 혁신적인 기술력의 일면을 보여준다.
넷이즈게임즈의 자급자족 문화는 직원들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까지 포함된다. 사내에서는 반려동물 사료와 같은 자체 브랜드 제품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체육관과 헬스장도 갖추어져 있어 직원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며, 넷이즈게임즈의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넷이즈게임즈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개발 및 기술 인력으로, 이들의 책상 옆에는 접이식 침대인 라꾸라꾸가 놓여있다. 이는 점심시간에 짧은 낮잠을 취하는 중국 문화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게임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크런치 모드’ 기간에는 밤샘 작업도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회사는 개발 성과에 따라 매달 인센티브를 지급하여 직원들의 노력을 보상하고, 이를 통해 더욱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넷이즈게임즈의 항저우 캠퍼스는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다. 이는 항저우 빈장 지구라는 IT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알리바바와 H3C와 같은 주요 기업들이 밀집한 테크 클러스터의 일환으로,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기업들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환경이다. 이곳은 또한 많은 스타트업이 탄생하는 장소이기도 하며, 지난해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이곳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더한다.
결국, 넷이즈게임즈 항저우 캠퍼스는 자급자족의 진수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직원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며,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서 태어나는 게임들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이는 넷이즈게임즈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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