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혁신적 변모 창업으로 일자리와 인구 유입을 이끌다

농촌은 이제 더 이상 고립된 공간이 아니다. 정부가 농촌형 비즈니스 모델 확대에 집중하면서 농촌은 기회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서울 명동에서 개최된 ‘농촌창업 네트워크 간담회 및 투자 쇼케이스’는 이러한 변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행사였다. 이 자리에서는 농촌 기반의 창업가와 민간 투자자, 지방정부 관계자 등 250여명이 모여 농촌 창업의 가능성을 논의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 행사가 농촌으로의 인구 유입을 위한 ‘일터 만들기’ 전략의 일환임을 강조하며, 농촌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농촌에서 창업한 기업들은 농업 부산물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20년 충남 아산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루츠랩’은 제주 감귤, 전남 나주 배 등 농산물을 활용해 미백 및 항산화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며, 지난해 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1165톤의 농업 부산물이 수거되어 농촌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루츠랩은 글로벌 유통사와의 계약을 통해 친환경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 다른 성공 사례인 ‘설아래’는 경북 영주에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였다. 이 기업은 영주 특산품인 도라지를 가공해 식품을 만들고, 지역 장인의 가공식품 판로를 개척하여 지난해 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설아래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여 판매망을 넓히고 있으며, 농촌 경제에 20억원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농산물 유통 혁신 스타트업 ‘미스터아빠’가 농촌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강조하며, 청년 농업인 유입 및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처럼 농촌 창업은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서 청년과 지역 사회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투자 쇼케이스에서는 5개 창업팀이 사업 현황과 향후 과제를 발표하였다. 경북 안동의 ‘여물다 농촌관광’은 전통주 체험 프로그램과 축사 바비큐장 등 다양한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활인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충북 청주의 ‘소로리쌀쿡 협동조합’은 고유의 볍씨를 활용하여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창업 기업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농촌형 비즈니스 모델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 창업 기업에 대한 컨설팅과 자금 지원은 물론, 농촌 창업 네트워크도 공고히 구축하여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농촌 창업가들이 민간 투자와의 연계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공간으로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농촌은 창업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농촌의 미래는 이제 더 이상 불확실하지 않으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결실을 맺을 날이 머지않았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9299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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