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인종차별에 맞선 강력한 의지 다져

스페인 축구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선수가 경험한 인종차별 행위로 인해 팀원들은 앞으로 경기 중 인종차별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비니시우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축구장에서 인종차별이 다시 발생하면 선수들은 바로 경기장을 떠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종차별 행위를 조장한 팬들에게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종차별 현상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관중들이 카메라와 중계의 시선 아래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점이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종차별을 줄여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그의 희망을 담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여러 차례 인종차별의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2023년 발렌시아의 메스티야 스타디움에서의 사건은 그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 당시 그는 원숭이 울음소리와 함께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3명의 용의자가 징역형과 축구장 출입 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이는 스페인에서 축구장 내 인종차별 행위로 처벌받은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되었다.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경기 중단이라고 주장하며, 유럽축구연맹이 승인한 3단계 프로토콜을 언급했다. 이 프로토콜에 따르면, 심판은 인종차별 행위가 발생했을 때 경기 중단 및 인종차별 중단 요청 방송을 하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대피시키며, 최종적으로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비니시우스는 “작년 발렌시아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면, 모든 선수들이 즉시 경기장을 떠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모든 관중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경기를 중단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필드를 떠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러한 결단은 인종차별과의 싸움에서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축구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그의 팀 동료들이 보여준 결단력은 인종차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더 이상 축구장이 인종차별의 온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185610?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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