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 리벨리온이 최근 약 34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1조9000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리벨리온은 지난 1월에 진행했던 시리즈 B 라운드에 비해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증가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투자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 IP 기업인 에이알엠(ARM)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가운데, 삼성벤처투자, 대만의 페가트론, 인터베스트, 본엔젤스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함께했다. 또한, 싱가포르의 OCBC은행 계열사인 라이온엑스벤처스 등 해외 투자자들이 새롭게 가세하여 리벨리온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리벨리온의 신성규 CFO는 이번 투자가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투자 성과는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를 통해 주력 제품인 리벨쿼드의 양산을 준비하며, 리벨아이오 등 후속 제품 라인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과 미국, 유럽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리벨리온의 투자 유치는 단순한 자금 조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의 잠재력을 확고히 하고,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에이알엠의 참여는 향후 리벨리온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에이알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리벨리온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벨리온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한국의 AI 반도체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번 투자 라운드는 향후 더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이 AI 반도체 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분야에서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힘쓰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노력은 리벨리온이 AI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벨리온의 향후 행보는 업계의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AI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닌 기업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92122?sid=101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