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의 비극적인 전차 탈선 사고로 최소 15명 사망

2023년 9월 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전차 탈선 사고는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날 오후 6시 15분경, 리스본의 인기 있는 관광지인 글로리아 푸니쿨라 전차가 리버티 애비뉴에서 탈선하여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카를루스 모에다스 리스본 시장이 “전례 없는 비극”이라고 표현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대한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전차는 가파른 경사를 따라 전속력으로 내려오면서 건물과 충돌했습니다. 목격자는 전차가 “잔혹할 정도의 힘”으로 건물에 충돌한 후 마치 골판지 상자처럼 무너져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브레이크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은 사고의 원인에 대한 의문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약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노란색 전차가 전복된 모습과 함께 소방관 및 의료진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글로리아 푸니쿨라는 1885년 처음 운행을 시작한 이후로 현재까지 리스본의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며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교통수단입니다. 1915년에는 전기로 운행을 전환하였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이들이 전차 이용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것으로 우려됩니다.

리스본 당국은 사고의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4일은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하여 사고로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비극적인 사건은 리스본의 관광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전차 운행에 대한 안전 대책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이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많은 생명이 담보된 귀중한 교통수단에 대한 중요한 경각심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스본은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의 안전을 다시 한번 되새길 기회를 제공합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465224?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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