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대중화를 꿈꾸는 아트니스의 새로운 여정

미술품 거래 플랫폼 ‘아트니스(ART.NESS)’가 2030 여성층을 겨냥한 혁신적인 사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공동 창업자인 박일한 대표가 이끄는 하입앤컴퍼니는 아트니스의 비전을 설명하며, 미술품 시장의 변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대표는 서울 태평로2가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미술시장은 아직 성장 속도가 더디지만, 결국 온라인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며, 아트니스가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트니스는 카카오 그립컴퍼니와 서울옥션의 협업으로 탄생한 미술품 플랫폼으로, 지난해 박일한 대표가 합류한 이후 기존의 ‘하입앤’에서 ‘아트니스’로 리브랜딩되었다. 이 플랫폼은 작가와 컬렉터를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기반의 거래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1800여 명의 작가와 2만8000여 명의 구매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트니스는 8000여 점의 작품을 거래하며, 이를 통해 미술품 구매를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잡게 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아트니스는 올해 ‘스마트한 컬렉팅 경험’을 강조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큐레이션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AI가 작품의 주제와 형식, 재질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1차 큐레이션을 통해, 전문 큐레이터가 2차 작업을 통해 맞춤형 큐레이션을 완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작품 정보를 예비 구매자가 직접 작가와 소통하며 주고받을 수 있는 ‘올인원’ 채팅 서비스도 연내 도입할 예정으로, 이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직거래의 증가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아트니스에 대한 미술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술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여러 플랫폼이 등장했으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최근에는 미술품 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아트니스 역시 초기 스타트업으로서의 불안정성을 안고 있다. 현재까지 아트니스를 통해 실제 작품을 구매한 컬렉터는 약 1000명에 불과하다.

박일한 대표는 이와 같은 시장의 우려에 대해 ‘플랫폼이 소비자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하면서도, 아트니스의 접근 방식이 단순한 투자 개념에 국한되지 않음을 강조했다. 중저가 작품을 구매하여 인테리어 용도로 활용하거나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소비를 선호하는 2030세대의 특성을 고려하여, 아트니스는 더 나은 소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아트니스의 이용자 구성에서 2030세대가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 이용자 비율은 64%에 달한다.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아트니스는 ‘투자’보다는 ‘소비’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트니스는 ‘숍인숍’ 형태의 ‘큐레이터 픽’ 서비스와 작품 구매 전 공간과의 조화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뷰잉룸 서비스’도 론칭할 예정이다. 이는 미술에 대한 관심이 있지만 구매 방법을 모르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박 대표는 “온라인 중개 수수료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포인트 결제와 기업 간 거래(B2B)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트니스는 미술 전시와 구매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하며, 대중화된 미술 소비 문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50880?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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