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창업 생태계를 세계로 확장하는 플라이 아시아

부산이 독자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아시아 창업 축제인 ‘플라이 아시아’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벡스코에서 열린 행사에는 47개국에서 약 2만 명이 참석해, 지난해보다 현저히 증가한 참여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부산시가 창업 생태계의 특성과 글로벌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마련한 결과로, 앞으로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시는 이번 축제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투자사와 해외 스타트업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플러그앤플레이(PNP)와 같은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가 부산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한국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등, 부산의 창업 생태계가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올해 플라이 아시아에서는 180여 개의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이는 지난해 152개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국민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 IBK기업은행 등 국내 주요 투자 기관의 의사 결정권자들도 대거 참석해, 부산이 스타트업 투자에 있어 중요한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부산시는 또한 4000억 원 규모의 미래성장벤처펀드를 조성하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 펀드는 삼정개발과 에이엘로봇과 같은 기업에 첫 번째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러한 펀드의 조성은 지역 스타트업에게 자금 조달의 새로운 경로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 개최된 ‘부기테크’ 행사에서는 부산시와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 미래성장벤처펀드의 1호 투자 기업을 축하하는 의미 있는 타종식을 가졌습니다. 부산시는 이러한 펀드를 통해 창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지역 스타트업이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사에서는 로컬 F&B 브랜드들이 모여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마켓창고’가 운영되었으며, 이 공간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콘텐츠 조회 수 442만 건, 현장 방문 3000건, 결제 1158건을 기록하며 부산의 미식 콘텐츠가 널리 알려졌습니다. 부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데 힘쓸 계획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만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펀드와 공간, 축제 등 핵심 창업 자원을 독자적으로 확대하고 질적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부산시는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됩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9109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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