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창립자 이병철 회장 38주기 추도식에서 느낀 가족의 애도

2023년 10월 1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8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범삼성 계열의 기업들이 각기 다른 시간에 고인을 추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는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창립자인 이병철 회장은 1910년 태어나 1987년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기업적 비전과 리더십은 오늘날 삼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추도식에는 삼성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그리고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오전 10시 40분경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그러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참석 중이어서 추도식에 불참했다. 이 회장은 귀국 후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이병철 회장의 손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오전 9시 20분에 가장 먼저 선영을 방문하였으며, 아들과 딸, 그리고 그들의 배우자들과 함께 약 40분간 머물며 참배하였다. 이처럼 범삼성 일가는 과거에는 공동으로 추도식을 진행했으나, 2012년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 간의 상속 분쟁 이후부터는 각기 다른 시간에 별도의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추도식에서 삼성 사장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삼성의 고위 경영진들이 이병철 회장을 기리는 방식에 변화가 생긴 것을 보여준다. 이병철 회장은 1938년 ‘삼성상회’라는 청과물 및 건어물 수출업체를 설립하며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는 삼성물산의 뿌리가 되었으며, 그의 경영 철학은 지금의 삼성에게도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그가 1953년에 설탕 사업으로 시작한 제일제당은 현재의 CJ그룹으로 발전하였다.

이병철 회장의 유산은 단순히 기업의 성공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비전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를 탄생시켰으며, 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또한, 그의 가족들은 그가 남긴 가치를 이어받아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추도식을 통해 삼성의 가족들은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그의 유산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의 창립자인 이병철 회장이 남긴 발자취는 단순한 상징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현재와 미래의 삼성에게도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도 삼성은 그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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