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삼성SDI가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사회를 통해 매각 계획이 보고된 이번 결정은 보유하고 있는 15.2%의 지분이 약 10조 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삼성SDI는 ESS와 LFP(리튬·인산·철) 및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조 단위의 적자가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삼성SDI는 19일 공식 발표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을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으며, 매각의 구체적인 조건과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이사회는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승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2012년 물적분할하여 설립한 디스플레이 전문 계열사로, 삼성SDI는 그 지분의 일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국내 사모펀드(PEF)와의 거래를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SDI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략적 투자자와의 거래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삼성SDI의 이번 결정은 단순히 지분 매각을 넘어 ESS와 관련된 배터리 생산 및 공급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을 포함합니다. 지난해 삼성SDI는 13조 26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이 1조 7224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 매각은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으로 분석됩니다. 삼성SDI는 이미 지난해 3월에도 1조 6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특히 삼성SDI는 미국 내 ESS 시장에서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 일부 생산 라인을 ESS용 배터리로 전환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수요에 맞춘 LFP 배터리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에너지 관련 인프라 개발업체와 2조 원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 계약은 모두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삼성SDI는 LFP 생산라인 확보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 내 일부 라인을 LFP 배터리 전환 운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생산 라인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BMW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실증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였고, 현대차그룹과는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이들 협력은 삼성SDI가 향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삼성SDI의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은 단순한 재무적 결정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서의 의미가 큽니다. ESS와 LFP,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며, 새로운 시장에서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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