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 나선다

삼성SDI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SDI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 15.2%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이 지분의 가치를 약 10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나머지 지분 84.8%는 삼성전자가 소유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매각 상대방, 규모, 조건, 시기 등의 제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며, 이사회 보고 및 승인을 거쳐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분 매각의 구체적인 규모나 조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매각이 확정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재공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도 보유자산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는 올해 주주총회를 앞두고 관련 추진 내용을 공시한 것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SDI가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라인 확충 및 리튬인산철(LFP)과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투자 등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배터리 업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SDI의 투자 의지가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에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들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을 전량 매각할 경우, 삼성SDI는 순이익 및 재무적인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삼성SDI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삼성SDI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지분 매각을 넘어,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삼성SDI가 어떤 방식으로 이 매각을 추진할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둘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삼성SDI의 노력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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