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피로 회장 한국어판 사인회로 CES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이 내년 1월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한국어판 저서 ‘피벗 오어 다이(Pivot or Die)’의 특별 사인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이번 사인회는 샤피로 회장이 직접 구매한 한국어판 400부를 현장에서 판매하며 이루어지는 것으로, 외국 저자가 자국 행사에서 외국어 번역판을 직접 배포하는 것은 CES 역사상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동기 전 코엑스 대표가 샤피로 회장을 만나 한국어 번역서를 전달한 뒤 이루어진 것으로, 이 전 대표는 “미국의 저서가 한국어판으로 CES에서 다시 수입되는 셈”이라며 이번 출간이 한국 시장과 독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글로벌 전시회에서의 출판 역수출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한국의 기술 및 경영 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피벗 오어 다이’는 샤피로 회장이 40년 이상 CES를 이끌며 관찰해온 글로벌 혁신의 흐름을 담은 저서로, 혼란의 시대에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적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샤피로는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피벗’, 즉 본질을 유지한 채 방향을 바꾸는 전략적 전환을 제안하며, 이러한 지속 가능한 혁신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책은 단순한 경영서가 아닌,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대기업, 심지어 정부 정책에 이르기까지 혼란 속에서 생존하는 전략을 연구한 실전 기록으로 간주된다. 샤피로는 인터뷰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터넷, 드론, GPS 등 일상적인 기술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양자컴퓨팅, 지속가능성 같은 미래 기술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의 사인회는 한국 독자들에게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며, 샤피로 회장은 직접 서명한 한국어판을 통해 독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CES 기간 동안 샤피로 회장이 진행할 사인회는 그 자체로도 큰 의미를 지니며, 한국과 미국 간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하고, 기술 혁신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이번 한국어판 출간과 사인회는 단순한 출판 행사를 넘어서, 글로벌 기술 혁신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샤피로 회장은 CES 무대에서 직접 목격한 사례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지식을 전달하며, 한국 독자들이 미래 기술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3102?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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