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가 여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모두를 위한 스마트한 기후테크(Smart Climate Tech for All)’를 주제로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전 세계 도시와 혁신 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와 연계되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의 핵심 기술과 기후테크의 비전을 확산할 수 있는 중요한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실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시 참여 기업뿐만 아니라 미참여 기업에도 맞춤형 투자 상담 및 법률 자문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기후테크를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의 3층에 위치한 기후테크관에는 29개 기업이 참여하여 5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시민들은 다양한 기후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며, 유튜버 ‘슈카’와 함께하는 기후테크관 투어도 다음달 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투어에서는 서울시의 홍보대사인 ‘슈카’가 시민들과 함께 기후테크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층 스타트업브랜치에서는 기후테크의 최신 동향을 반영한 전문 강연 및 토론이 이루어지며, 창업경연대회와 기후공감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콘퍼런스의 첫날에는 ‘서울이 주도하는 기후테크’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정무성 이사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후테크와 AI’ 세션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에서 AI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기후테크와 혁신기술, 투자 동향을 모색하는 프로그램과 예비·초기 창업기업들의 창업경연대회가 진행된다.

기후테크 기업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투자 상담과 비즈니스 지원도 더욱 강화된다. 올해는 별도의 플랫폼을 개설하여 기업과 투자사 간의 사전 정보 공유 및 매칭을 통해 상담 이후에도 후속 성과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기후테크 기업들이 직면하는 환경규제, ESG 전략 및 산업별 규제 대응에 관한 전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8개의 기후테크 기업은 제품 및 서비스 설명회(IR 피칭)를 진행하며, 자치구 및 공공기관의 담당자들에게 자사 기술과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자치구와 공공기관은 이를 통해 우수한 혁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2025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는 환경에 관심 있는 시민, 투자자, 기업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권 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는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 장이자 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기후테크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서울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5594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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