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 다렌 탕(Daren Tang)이 한국콜마를 방문하여 K뷰티의 세계화와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방문은 한국콜마가 글로벌 뷰티 R&D의 선도주자로서 지식재산권을 통해 기업 혁신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한국콜마는 특히 국제적 보호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WIPO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방문 당일, 다렌 탕 사무총장과 지식재산처 관계자들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콜마와 HK이노엔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여 간담회와 연구소 견학을 진행했다. WIPO는 1967년에 설립된 유엔 산하의 전문기구로, 현재 19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특허, 상표, 디자인 등의 지식재산권을 국제적으로 보호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혁신과 창의성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번 간담회에서 WIPO의 방문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며, 국제특허(PCT), 국제상표(마드리드), 국제디자인(헤이그)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식재산 보호 강화와 분쟁 해결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WIPO와의 협력을 요청했다. WIPO는 이러한 요청을 수용하고, 한국콜마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며, 국내 인디브랜드 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보호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WIPO는 지식재산권 인식이 부족한 국가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IP 제도적 기반이 취약하거나 시행 수준이 낮은 국가들에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이번 WIPO와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국콜마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국내외 4500여 개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WIPO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해 한국콜마의 혁신이 더욱 안정적으로 세계 시장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고기능성 화장품 ‘앱솔루트 셀렉티브’, 국내 30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면역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 ‘헤모힘’ 등 다수의 글로벌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받는 블록버스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WIPO 사무총장의 방문은 한국콜마가 K뷰티의 글로벌화에 기여하고, 지식재산권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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