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의 ‘기초지자체 대상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창업 및 입지 분야 모두에서 상위 10위에 선정되며 기업 친화적인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2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속한 68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안양시는 창업과 입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안양시는 벤처기업의 집적과 육성을 위해 안양동, 비산동, 관양동 일대 지식산업센터 밀집 지역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은 경기도 내 2위, 전국 6위 규모로,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취득세 50%, 재산세 35%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 말 기준 안양시에 등록된 벤처기업은 778곳에 달하며, 시는 이들 기업의 집적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기업 간의 협업 및 기술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미래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 안양시는 확장현실(XR) 광학거점센터를 중심으로 XR 광융합산업과 실감증강융합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제품 설계 및 생산 공정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안양시는 특례보증,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이자차액 지원, 매출채권보험 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창업기업 설비투자자금 특별지원’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이 지원은 최대 1.5%의 안양시 지원 금리와 금융기관의 우대금리 최대 1.5%가 더해져 총 최대 3.0%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안양시는 규제 개선을 통해 기업 환경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하여 기업 현장의 규제를 직접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협의하여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행정안전부의 ‘2025년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입지 여건 또한 안양시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과의 인접성은 물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다양한 광역철도 노선이 계획되어 있어 수도권 전반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안양시는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 시청사 부지 6만여㎡에 미래 신성장 기업을 유치하고, 시청은 만안구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로 이전하여 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3년 8월 기업유치추진단을 구성하였으며, 2024년 11월에는 시공, 시행, 금융사가 참여하는 사전 설명회를 열어 IT, AI, 보안, 바이오, 헬스, 금융 등 300개 이상의 기업과 투자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되고 있다. 부지 매입대금을 5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투자촉진지구 지정 관련 조례 개정을 마쳤으며, 시청사 입주 기업에 대해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통해 안양시는 올해 상반기 기업유치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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