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스타트업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컴업2020

2020년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2020’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89개국에서 약 10만 명의 참관객이 참여하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경제와 사회의 변화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컴업2020 조직위원회는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전하며, 올해 첫 대규모 글로벌 온라인 스타트업 행사로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점을 강조했다.

컴업2020은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기획 단계부터 온라인 및 비대면 방식으로 준비되었다. 행사는 학술대회, 특별좌담회, 특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3일 동안 89개국에서 총 9만6516회의 실시간 온라인 참여를 기록했다. 특히,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사회체계, 근무환경, 삶의 방식 등 3대 주제를 중심으로 12개 분야가 다루어졌다.

첫 날, 컴업2020의 민간조직위원장인 김슬아 컬리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글로벌 스타트업에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 K방역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씨젠의 천종윤 대표도 연사로 나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전염병 대응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두 번째 날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근무환경을 주제로 원격근무와 AI에 대한 강연이 있었으며, 아이온큐(Q)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 김정상 교수가 양자역학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개방형 혁신 분야의 권위자인 헨리 체스브로 교수와 원격근무 전문가인 개리 볼 교수는 변화하는 업무환경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마지막 날에는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대표와 왓챠의 박태훈 대표, 그리고 코세라의 베티 반덴보쉬 대표가 엔터테인먼트 및 유통 혁신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성수 대표는 K-POP 산업이 뉴노멀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문화기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컴업2020에서는 AI 챔피언십 및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와 같은 특별 행사도 주목받았다. AI 챔피언십에서는 제조, 의료, 영상 소비생활 분야의 8개 스타트업이 1위를 차지하였고,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서는 ‘Ommo Technologies’가 1위를 차지하여 총 24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또한,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0’에서 최종 20개 팀 중 플라스탈과 에니아이가 왕중왕으로 선정되었다.

행사가 끝난 후, 컴업2020의 홈페이지 방문 수는 55만 건에 달했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행사 종료 후 30개국에서 2만8563명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실시간 영상 시청 수 역시 총 9만6516회를 기록하여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지난해 컴업이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면, 올해는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행사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고 언급하며 내년에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4797556?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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