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5일,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주관한 ‘올해의 등대 우표첩’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엄청난 호응을 얻으며 판매 목표액의 20배를 초과 달성했다. 이 특별한 우표첩은 단 200권 한정 제작되어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오픈 직후 리워드 세트인 ‘1+1 더블버드 리워드’가 출시 1분 만에 매진된 것은 물론, 단독 구성인 ‘싱글버드 리워드’ 또한 열흘 만에 완판되며, 목표액의 2,032%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제품의 희소성과 문화적인 가치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음을 보여준다.
이번 우표첩은 해양수산부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등대’ 5곳을 모은 스페셜 에디션으로, 가덕도, 팔미도, 호미곶, 거문도, 주문진 등대가 포함되어 있다. 각 등대는 그 지역의 특색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하여 20장의 우표가 하나의 완성된 작품처럼 구성되어, 수집가와 일반 시민 모두에게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러한 우표첩은 단순한 수집품을 넘어, 우리나라 해양문화의 소중함과 등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펀딩에 참여한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등대의 역사를 우표첩으로 간직하게 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등대라는 희소성을 소장할 기회를 주어 기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박광열 원장은 “예상보다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는 국민들이 등대와 해양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콘텐츠로 등대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으로, 항로표지 설치 및 관리에 그치지 않고, 등대 스탬프투어와 해양문화공간사업 등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기관의 활발한 활동은 해양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대중에게 친숙한 형태로 다가가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올해의 등대 우표첩’의 성공적인 펀딩은 단순히 수집품의 판매를 넘어,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기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이는 또한 해양문화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대중이 해양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처럼 특별한 프로젝트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해양문화와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확장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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