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스타트업 챌린지로 혁신 기술 시정에 날개를 달다

경기 의정부시는 최근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하여 스타트업 기술을 시정에 도입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챌린지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증 경연으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제안되며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14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5개 스타트업이 본선에 진출하여 각자의 혁신 기술을 발표하고, 그 실증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의정부시는 올해부터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현장 실증 기반 창업 경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행정 기관과 스타트업이 직접 협력하여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구조로, 실증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노이랩이 있다. 노이랩은 치매 예방 솔루션을 제안하여 우승한 뒤, 의정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하여 ‘뇌지컬 오락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지 훈련과 신체 활동을 결합한 통합 훈련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체 개발 장비를 통해 혈류량을 측정하여 개인별 맞춤형 훈련을 제공한다.올해 본선에는 AI와 AR 등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5개 팀이 참가하여 각기 다른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강단스튜디오는 AI 애니메이션 자동생성 기술을 활용하여 시정 홍보 콘텐츠 제작 모델을 제안했고, ㈜피큐레잇은 여권 민원 안내를 위한 도메인 특화형 AI 챗봇을 선보였다. 또한, 시그마인은 소상공인 SNS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실증하여 초기 창업자의 마케팅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프리즈모버스와 비에스케이아이티는 AR 기반 체험형 놀이터와 AI 발달 자극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복지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탐구하였다.심사 결과, 시그마인이 대상을 수상하며 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2026년 의정부시 실증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강단스튜디오는 최우수상을, 피큐레잇은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프리즈모버스와 비에스케이아이티는 장려상을 차지하였다.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좋은 아이디어가 혁신을 만들고, 혁신이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고 강조하며, “의정부를 스타트업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도시, 혁신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스타트업 챌린지는 의정부시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발전과 성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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