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8일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개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외로움과 고립 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외로움돌봄국’이다. 이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 공동체와 복지, 의료 시스템이 함께 해결해야 할 구조적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통합적인 돌봄 정책의 중심축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신설된 외로움돌봄국은 기존에 나뉘어 있던 노인, 장애인, 청년 등 다양한 대상별 정책을 통합하여, 외로움 문제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예방, 발굴, 연계, 돌봄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지원 구조를 마련해 시민들이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통합돌봄 지원 정책과 연계하여 다양한 사회 서비스와 의료, 요양 돌봄, 지역 기반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는 농어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농수산업을 6차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수산식품국’을 신설하여 농축산, 수산, 식품 산업을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이 새로운 조직은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전 단계를 아우르는 정책 추진을 통해 산업 구조의 연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식품 산업의 육성과 유통 관리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그린바이오 산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조직개편 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섬 지역의 물복지 강화를 위한 ‘영종옹진수도사업소’,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과’, 도로 함몰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도로안전과’, 유통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수산물검사소’ 등 다양한 전담 기능을 신설해 시민의 안전과 미래 행정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승열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외로움과 돌봄, 안전, 지역 산업 등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문제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정 조직이 시민의 삶을 먼저 살피고 필요한 역할을 책임지는 방향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의 이번 조직개편은 2026년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시민의 행복과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인천시의 의지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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