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13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상 기반 구조물 변위 측정 기술’을 아워브레인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전남대는 1억원의 기술료와 매출 연동 7%의 로열티를 확보하며, 이는 대학의 산학협력 모델이 산업 생태계와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 기술은 박규해 기계공학부 교수팀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영상 속 위상 변화를 추적하여 20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도 1㎜ 이하의 미세 변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이다. 기존의 접촉식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이 기술은 건축물과 교량의 안전성 점검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워브레인은 이번 계약을 통해 건설구조물 안전진단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박 교수 연구팀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신시장 개척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는 아워브레인이 국내 안전진단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교육부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3.0) 사업’과 연계하여 맞춤형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사업화 성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대학이 지식 자산으로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대학의 사회적·경제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박규해 교수팀은 최근 기아자동차와 공동으로 프레스 제품 불량 검출 기술을 특허 출원하였으며, 관련 기술의 이전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박 교수는 미국기계학회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엘스비어-스탠퍼드 대학에서 발표한 ‘세계 상위 1% 연구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으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 사례는 단순한 기술 상용화를 넘어,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와 아워브레인이 협력하여 만들어낼 미래에는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건설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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