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기계공학부 박규해 교수 연구팀이 최근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그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 기반 구조물 변위측정 기술을 개발하여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전남대는 1억 원의 기술료와 향후 매출액의 7%를 로열티로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계약의 주체가 된 아워브레인은 건설 구조물의 안전 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영상 기반 안전진단 분야에서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영상 속 위상 변화를 정교하게 추적하여, 20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도 1mm 이하의 미세 변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는 기존의 접촉식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특히 건축물과 교량의 안전성 점검에 있어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구조물의 안전 진단 과정이 한층 더 효율적이고 신뢰성 있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아워브레인은 박 교수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추가 연구 과제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새로운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규해 교수는 미국기계학회의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엘스비어-스탠퍼드 대학이 발표한 세계 상위 1% 연구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그의 연구팀은 최근 기아자동차와 협력하여 프레스 제품 불량 검출 기술을 특허 출원한 상태이며, 이와 관련된 기술 이전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은 단순한 상업적 거래를 넘어서, 한국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전남대 연구팀의 노력이 국내외의 많은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의 등장은 한국의 구조물 안전 진단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며, 전남대 연구팀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앞으로도 많은 성과를 가져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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