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섰습니다. 그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의 공동 CEO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그가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난 지 약 4년 만에 이루어지는 경영 참여로, 그의 복귀 소식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베이조스가 직접 투자한 62억 달러(약 9조 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기존의 생성 AI 기술과는 다른 복잡한 학습 방식을 채택하여 대형언어모델(LLM)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텍스트 기반 학습 대신 실제 물리 세계를 관찰하고 실험을 통해 AI가 현실 세계를 더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베이조스는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에서도 활동하고 있지만, 공식 직함은 ‘창립자’에 그쳐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에서의 역할은 그가 다시 경영에 깊이 관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스타트업의 공동 CEO로는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인 비크 바자즈 박사가 함께 하며, 그는 구글 창립자 세르게이 브린과 함께 구글X에서 일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구글X는 드론 배송 서비스 ‘윙’, 자율주행 차량 ‘웨이모’, AI 의료기업 ‘베릴리’ 등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연구 기관입니다. 바자즈 박사는 베릴리의 창립 구성원이기도 합니다.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는 이미 100여 명의 연구원들을 채용했으며, 이들은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메타 등 주요 AI 기업에서 영입된 인재들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스타트업의 설립 시점이나 본사 위치 등은 공개되지 않아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베이조스의 이번 행보는 그가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며,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최근 3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피리오딕 랩스의 투자자이기도 하며, 이 회사는 ‘AI 과학자’를 양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베이조스의 복귀와 함께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그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경영 복귀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베이조스가 이끄는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가 AI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지, 그리고 그의 비전이 현실로 이어질지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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