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5차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 포럼에서는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최진식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허리’로서 산업 저변을 구성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스케일업을 통해 모든 기업군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스케일업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요소로 금융을 꼽았다. 그는 R&D, 노동, 환경 등 여러 분야의 규제 완화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포럼은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강화하고, 기업 생태계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 심화와 무역 규제 확대’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중견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국회가 더 견실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위원회 차원에서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성장 단계별 지원 전략을 구축하고, 금융 및 통상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중견기업의 원활한 스케일업을 위해 전향적인 금융 지원 확대와 안정적인 성장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 회장은 AI 혁명의 빠른 속도를 감안할 때, 성장 패러다임 혁신의 타이밍을 놓치면 국가 산업과 경제가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책금융을 포함한 금융 인프라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경직적인 법적 체계의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국회, 산업계가 함께 협력해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포럼은 중견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장이 되었으며, 기업 생태계의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이는 우리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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