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명품 시장에서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되면서도 소비자들의 ‘실물 확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구스의 ‘보고구매 서비스’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온라인 매출의 48%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난해의 15% 성장세를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입니다.
중고 명품 거래는 특유의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고가의 명품일수록 소비자는 제품의 상태에 대해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사진과 설명만으로는 스크래치, 가죽 변색 등 미세한 하자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물건을 고른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확인한 뒤 결제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O2O(Online to Offline) 방식이 중고명품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구구스의 관계자는 고가의 명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온라인의 편리함과 오프라인의 신뢰성을 결합한 서비스가 매출 증가의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보고구매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수는 49%, 구매 건수는 52% 증가하여 외형적으로도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실물 검증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구구스는 오프라인 거점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29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구구스는 올해 갤러리아포레점, 용호W점, 용산파크타워점 등 3곳의 매입센터를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소비자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오프라인 접점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구스는 2026년까지 주거지 중심 상권을 대상으로 3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추가로 출점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는 단순한 판매 매장 확장을 넘어, 온라인 주문 상품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옴니채널망을 구축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입니다.
구구스 관계자는 중고 명품 시장에서 신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언급하며,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중고명품 시장에서의 새로운 소비 패턴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O2O 서비스의 발전은 앞으로도 중고명품 시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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