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창업 생태계는 최근 몇 년간 급격한 변화를 겪어왔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자리하고 있다. 협회는 창업기획자 제도의 도입 이후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창업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해왔으며,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협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의 연임을 결정하며, 향후 벤처투자촉진법 개정과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결정은 창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업기획자 제도가 도입된 2016년 이후, 협회는 초기 투자의 사각지대를 메우며, 창업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당시 29개 창업기획자가 등록하며 시작된 이 제도는, 이후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 등의 설립으로 이어져, 창업 생태계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20년대 초반, 두 협회는 각각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성장해왔다. KAA는 창업기획자 전문인력 인증 교육을 도입하고, KESIA는 다양한 투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초기투자 업계의 전문성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초기 투자 시장은 대형 벤처캐피탈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창업 생태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전화성 회장이 취임하면서 두 협회가 통합되었고, 이제는 단일 대표 기구로서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되었다. 협회는 전국적으로 260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 경기, 대전, 부산 등 국내 주요 지역을 포함해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이루어졌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확장은 초기투자 업계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제도 개선 또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창업기획자의 투자 허용 범위가 확대되고, 개인투자조합의 법인 출자비율이 증가하는 등, 창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또한, 윤리적 경영과 준법 경영을 통해 업계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향후 협회의 주요 과제로는 투자의무비율 완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가 제시되고 있다. 특히 투자의무비율을 현재의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문제는 기술집약형 스타트업의 성장 주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전화성 회장은 이러한 과제가 해결되어야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협회는 앞으로도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을 통해 투자의무를 완화하고, 회원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며, 투자윤리와 준법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 균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초기투자 업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통해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50년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전화성 회장은 최선을 다해 초기투자 업계가 대한민국의 창업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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