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최근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 14억 원을 기부하며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앞장섰다. 이번 기부는 카카오뱅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핀넥트(FIN:NECT)’의 일환으로, 지난 4년 동안 누적 기부액은 총 51억 원에 이른다. 이 프로그램은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카카오뱅크는 이를 통해 금융 생태계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핀넥트 통합 성과공유회’는 이러한 기부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 스타트업들의 성과 발표와 더불어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카카오뱅크의 김광옥 부대표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김건 이사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며 핀테크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31개의 스타트업은 각자의 혁신적인 성과를 발표하며, 카카오뱅크의 지원이 이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공유했다. 예를 들어, ‘공과금도 금이다’ 팀은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카드 추천 기능까지 갖춘 통합 공과금 관리 플랫폼을 소개했으며, 외국인을 위한 ‘정착 가이드 모바일 앱’을 개발한 ‘WelKome’ 팀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소상공인 BNPL 서비스인 데일리페이와 국내 최초의 기축자산 증권화 서비스인 스탁키퍼도 소개되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핀넥트 데모데이’에서 선정된 7개 스타트업은 동남아시아에서의 실물 자산 토큰화 금융 플랫폼 및 글로벌 기관 투자자를 위한 디지털 자산 중개 서비스와 같은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들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핀넥트 글로벌’ 행사에 참여하여 현지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AI 금융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사회의 안전망 구축과 포용 금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카카오뱅크의 노력은 핀테크 생태계에서의 혁신을 이끌고, 더 많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의 기부와 지원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핀테크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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