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대회는 국내의 우수 기술 및 특허 제품을 발굴하고 이를 홍보해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지식재산처와 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코레일이 이번 대회에서 출품한 ‘철도승강장용 휠체어 리프트’는 특히 주목할 만한 기술로, 교통약자들이 열차를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돕는 필수적인 장비이다. 기존의 휠체어 리프트는 주로 인력에 의존해 운영되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리프트는 전동으로 주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휠체어 리프트는 조작하기 간편한 ‘조이스틱’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전후 및 좌우 이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360도 회전이 가능한 ‘메카넘휠’을 채택하여 다양한 방향으로의 이동을 지원한다. 이러한 혁신적인 디자인은 교통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채옥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이번 리프트는 교통약자들의 대중교통 이동 편의성 향상과 안전을 목적으로 개발되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직무 발명을 장려하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코레일의 이러한 노력은 장애인 및 교통약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과제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대중교통은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공정한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코레일의 휠체어 리프트 개발은 이러한 주장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들은 장애인과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코레일이 이러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감으로써, 보다 포용적인 대중교통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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