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싱가포르에서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타트업 전문 박람회 ‘스위치 2025’에 참가하여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AI), 바이오테크, 클린테크 등 첨단 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K-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및 기술 협력을 촉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글로벌 기업의 지역 본부와 투자가 집중된 스타트업 및 투자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규모는 미국, 영국,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4위에 해당하며, 이는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 된다. 올해는 특별히 싱가포르의 독립 60주년과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싱가포르 정부가 스타트업 육성에 더욱 힘을 쏟고 있는 시점이다.

‘스위치 2025’는 매년 2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유치하는 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전 세계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트라가 운영한 한국관에는 AI, 의료기기,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첨단 산업에 속한 8개 스타트업이 참가하여 싱가포르 및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체험형 홍보와 B2B 상담을 진행했다. 이는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행사 기간 중에는 ‘한-싱가포르 글로벌 인베스터스 데이’라는 세미나도 개최되어 한국과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생태계 및 투자 동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탈(PE/VC) 투자 동향을 발표하며, 양국간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코트라의 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싱가포르가 지난해 기준 동남아시아 벤처캐피탈 투자액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투자 허브라는 점을 강조하며, ‘스위치 2025’에 참가하는 것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들이 싱가포르 및 글로벌 투자사들과 제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노력은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 코트라의 이번 참여는 단순한 박람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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