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낸스 창업자에 대한 발언과 가상화폐 산업의 미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CBS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 창펑에 대해 언급하며 그에 대한 사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오 창펑을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한다고 밝히며, 그가 정치적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자오가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사면된 배경에 대해 자신의 개인적인 입장을 강조하며, 가상화폐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자오 창펑이 미국의 은행비밀법과 국제비상경제권법을 위반해 기소된 사실을 언급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그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상화폐 산업을 국가의 미래와 관련하여 AI 산업과 동등하게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 산업의 성장을 지지하는 것이 미국의 경제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 분야에서 미국이 선두주자로 자리 잡지 않으면 중국이나 일본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저는 자오를 전혀 모르고, 그와의 만남은 악수 정도였을 것”이라며, 자신이 진행하는 일과 아들들이 가상화폐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가상화폐 분야에서 1위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을 덧붙이며, 이 산업에서의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인터뷰 중 그는 자오가 부당하게 대우받았다는 입장을 또다시 확인하며, 그가 존경받는 기업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건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그 일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답하며 그가 직접 관여하지 않았음을 내비쳤지만, 그의 아들이 가상화폐 산업에 더욱 깊숙이 들어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최근 아부다비 국부펀드 계열 투자사인 MGX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는 트럼프 일가의 가상화폐 기업과의 연결 고리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이 모든 사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지 않으며, 단지 가상화폐 산업에서의 미국의 경쟁력을 강조하고자 했다.

이 인터뷰는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간의 정치적 갈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자오 창펑과 바이낸스의 향후 행보에 대한 논란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가상화폐 산업의 미래에 대한 그의 비전을 드러내며, 미국 내에서의 가상화폐에 대한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는 자신이 이러한 논란에 휘말리는 것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지지를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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