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5건 선정으로 기술의 미래를 열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기관은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역대 최다 건수인 5건을 선정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의 과학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이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 연구자들의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제도로, 이번에 선정된 성과들은 기계·소재 분야 4건과 에너지·환경 분야 1건으로 나뉜다.

기계·소재 분야에서 선정된 네 가지 성과는 각각 독특한 기술적 원천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첫 번째 기술은 모빌리티, 통신, 우주항공 분야에 사용될 세계 최상의 다중 특성 스테인리스 마그네슘(Mg) 소재 개발 및 사업화다. 이 기술은 기존 마그네슘 소재가 가진 문제점인 불이 잘 붙고 부식이 쉽게 되는 단점을 해결한 혁신적인 합금으로, KIMS의 고유 브랜드인 SEN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조된다. 이러한 소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어, 그 상용화가 기대된다.

두 번째 성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망간(Mn)-비스무스(Bi) 자석 기술이다. 이 기술은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의 희토류 자석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영구자석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망간과 비스무스는 상대적으로 풍부한 자원으로, 이를 활용한 자석 기술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성과는 다중대역 전자파 간섭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초박형 전자파 흡수 소재의 세계 최초 개발이다. 이 기술은 5G 및 6G 통신 환경에서의 전자파 간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0.4㎜ 두께의 필름으로 세 개의 주파수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통신 분야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3차원 플라즈모닉 나노소재를 기반으로 한 비침습 초고감도 암 진단 기술이 선정되었다. 이 기술은 체액 한 방울에서 다수의 암 관련 신호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초고감도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인공지능 분석 기술과 결합하여 암 조기 진단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선정된 성과는 고성능 및 고내구성을 갖춘 음이온교환막 수전해용 비귀금속 소재 및 막전극접합체 공정 기술이다. 이 기술은 촉매부터 스택까지 음이온교환막 수전해를 위한 전주기 기술을 완성하여, 원천 소재 기술의 상용화 수준까지 발전시킨 국내 최초의 사례로, 이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장은 이번 선정은 한국의 미래를 선도하며,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술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향후 이러한 기술들이 기술이전 및 창업 등으로 이어져 소재 국산화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이러한 성과들은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우리 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분야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76705?sid=105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