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어라운드엑스 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에서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를 개최하며,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스타트업 9개에 중기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동반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대기업의 안정성을 결합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에는 120개 기업이 참여해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뛰어난 성과를 보인 스타트업들이 주목받았다. 이들 기업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향후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AI 스타트업인 앰버로드는 에코프로와의 협업을 통해 이차전지 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실현했다. 이들 팀은 실증 공정을 통해 연간 약 55억 원의 재무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공정 효율화를 개발했다. 에코프로는 이 성과를 기반으로 그룹 내 추가 공정으로의 확대를 고려하고 있어, 향후 더 큰 경제적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식품 분야에서는 에프앤엘코퍼레이션이 CJ ENM과 함께 고단백 및 저당질 쉐이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CJ ENM은 이 제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마케팅 및 판매 인프라를 지원하며 30억 원을 직접 투자했다. 에프앤엘코퍼레이션은 이러한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건설 분야에서도 혁신이 이루어졌다. 포비콘은 우미건설과 협력하여 AI 기반 공사 견적 효율화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 이들은 농협은행과 스위치원과 함께 AI 환율 예측 알고리즘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오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사물인터넷(AIoT) 기반의 지반 안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협업은 건설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수상한 스타트업들은 상금과 함께 중기부 장관상,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스케일업 펀드 투자 유치풀 추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오픈이노베이션 후속 시장 검증 지원 사업 참여 시 인센티브를 제공받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은 오픈이노베이션이 기업의 생산성 증대와 신시장 진출, 기술 개발 효율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벤처 및 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기업 전반에 확산시켜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으며, 스타트업과 대기업, 공공기관의 협력 모델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우리는 보다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3045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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