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회수의 새로운 길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된다

최근 정부가 에어컨 실외기에서 희토류 자석을 회수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순환경제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검토된 결과로, 순환경제 규제특례를 부여받아 본격적인 실증 단계에 들어간다. 이러한 조치는 해외 자원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도입된 이 규제특례 제도는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특정 장소와 기간 내에서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허용하여, 그 결과에 따라 관련 법규를 개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특례를 받은 프로젝트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폐전기 및 전자제품 내에서 희토류 영구자석을 회수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생광물화 기술을 적용하여 잔여 리튬을 회수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폐현수막을 활용하여 자동차 내외장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모두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을 중시하며, 경제적인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설정되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고성능 자석으로, 전자기기와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희토류 자원을 직접 채굴하지 않기 때문에, 폐전자제품에서 이 자석을 회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동안 기술적 한계와 수거 체계의 미비로 인해 재활용 기업들이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이제 이순환거버넌스와 엘지전자가 협업하여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은 에어컨 실외기의 영구자석이 포함된 로터를 수거하고, 자기장 탈자 방식을 이용해 자석을 추출하는 고도화된 기술을 통해 실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자원 중 약 111톤의 희토류 영구자석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양은 상당한 규모로, 자원의 재활용이 경제적 이점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생광물화 기반의 잔여 리튬 회수 기술은 그린미네랄에서 미세조류의 특성을 활용하여 리튬을 회수하고, 이를 통해 고순도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기존의 화학 용매를 이용한 방식은 환경적 부담이 크고 경제적 효율성이 낮았으나, 이 새로운 기술은 저농도의 리튬 폐액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폐현수막을 이용한 자동차 내외장 소재 개발은 재활용 공정의 단순화를 꾀하고 있으며, 생산된 재생섬유를 통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관계로, 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경제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모두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고려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정책은 기업과 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자원의 순환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들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환경 보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시대에 접어들고 있으며, 이번 희토류 회수 프로젝트는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0486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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