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창업보육센터협의회는 2023년 11월 5일 춘천 KT상상마당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2025 강원창업주간’을 기념하여 진행되었으며,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논의되었다. 협의회 회장인 최근표 교수는 인사말에서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의회가 그간 수행해온 다양한 역할을 되짚어보았다. 현재 강원도에는 총 15개의 창업보육센터(BI)가 운영 중이며, 협의회는 이들 센터를 통해 많은 성공적인 중소기업을 배출해왔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BI 매니저 네트워크 강화사업, 동행축제 참가를 통한 지역기업 판로 개척, 창업기관 정책토론회 등의 주요 활동 결과가 공유되었다. 특히 2026년 협의회 운영계획과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져, 향후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11월 4일 강원대학교 KNU스타트업큐브에서 열린 ‘강원 BI 스타트업 피칭데이’에서는 14개 입주 기업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혁신 사업 모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기업들 중 ㈜정남미그룹의 김보연 대표는 ‘쌀로 만든 구황작물빵’으로 해외 수출 성과 및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1등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남미그룹은 강원도립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으로, 그들의 혁신적인 제품은 K-푸드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기여를 했다. 피칭데이에 참석한 다양한 스타트업들은 강원 지역의 높은 기술력과 혁신 성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김용원 센터장은 BI 역량형 공모 방식으로 운영비 지원이 축소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지역 산업 기반의 창업 보육 센터가 여전히 중소기업 성장의 핵심 거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운영과 혁신 지원의 중요성을 지자체에 강력히 요청했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최근표 회장은 강원도 내 창업보육센터들이 지역 산업과 연계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AI와 빅데이터, ICT 플랫폼, 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와 로컬 창업을 접목하여 고부가가치 기술 집약형 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은 강원 지역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번 총회와 피칭데이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창업보육센터 간의 연대 강화와 강원형 창업 지원 모델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강원지역 창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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