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재도전학교’는 창업 실패나 실직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총 2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참가자들에게 힐링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3박 4일간의 시범 운영 후 큰 호응을 얻은 이 학교는 올해 4박 5일로 확대되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충주에 위치한 ‘깊은산속옹달샘’, 화성의 YBM연수원, 의정부의 아일랜드캐슬호텔 등에서 진행되며, 심리 회복을 위한 힐링 과정과 취·창업 역량 강화, 그리고 최신 기술인 GPT 기반 인공지능(AI) 훈련까지 결합되어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감을 얻고 실전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개그맨 고명환과 작가 고도원의 명사 특강, 실패 원인 분석을 통한 전문가 컨설팅, 그리고 맞춤형 취·창업 교육과 사례 학습 등이 포함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다양한 시각에서 자신을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지난해 시범 운영 결과, 수료자의 40%가 6개월 이내에 재도전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은 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입증한다.
올해부터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과 협력하여 맞춤형 취·창업 연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도민들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오광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실패의 아픔을 공감하고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재도전의 출발”이라고 강조하며, “내년에도 더 많은 도민이 용기를 내고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는 경기도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결국, ‘재도전학교’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실패한 경험을 가진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불씨를 제공하는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이 혁신적인 프로그램은 도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직무 능력 개발을 동시에 이끌어 낼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시도가 지속되기를 기대하며, 많은 도민들이 이 기회를 통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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