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창업 재도전학교로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2025년 경기 재도전학교’가 지난 5월부터 1기부터 4기까지 총 200명의 도민을 수료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 실패나 실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심리적 치유와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합숙형 교육 과정으로, 올해는 기존의 3박 4일에서 4박 5일로 확대되어 더욱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마련했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참가자들의 심리 회복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 큰 호응을 얻은 이 프로그램은 충주 깊은산속옹달샘, 화성 YBM연수원, 의정부 아일랜드캐슬호텔 등의 아름다운 장소에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여유와 휴식을 제공했다. 이러한 환경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재도전의 의지를 북돋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 4기까지의 수료생은 ▲1기 45명 ▲2기 48명 ▲3기 52명 ▲4기 55명으로, 총 200명으로 집계된다. 특히, 기수별로 약 50명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신청자는 평균 6배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경기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열의를 반영하는 수치이다. 1기는 7.86대 1, 2기는 5.17대 1, 3기는 5.61대 1, 4기는 6.64대 1로, 각 기수마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들이 많아 더욱 주목할 만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그맨 고명환, 작가 고도원 등의 명사들이 참여하여 진행하는 특강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참가자들에게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취·창업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사례 학습을 통해 실제 경험을 나누며 서로에게 격려와 위안을 주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강점을 살리며 약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익혔다고 전했다. 한 참가자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의 소통 덕분에 정서적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런 긍정적인 피드백은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하는 자료가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 수료자의 40%가 6개월 이내에 재도전에 성공한 사례가 있으며, 올해부터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과 협력하여 맞춤형 취·창업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앞으로의 새출발 성공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광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실패의 아픔을 공감하고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재도전의 출발”이라고 강조하며, “내년에도 더 많은 도민이 용기를 내고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기 재도전학교는 도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495993?sid=102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