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경기 재도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의 약 25%가 수료 4개월 만에 새로운 직장에 취업하거나 창업에 성공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이나 창업에서 실패한 도민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심리 치유부터 전문가 코칭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실질적인 재도전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올해 경기 재도전학교는 평균 경쟁률이 6.3대 1에 달하며, 총 4기에 걸쳐 200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힐링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강점 분석, 실패 원인 분석, 재도전 계획서 작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 교육생이 자신만의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1기와 2기 교육생들의 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취업을 희망한 55명 중 21명(38.2%)이 일자리를 찾았고, 창업을 희망한 38명 중 2명(5.3%)이 성공적으로 창업에 나섰다. 이는 전체 수료생의 24.7%에 해당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3기 교육생들 중에서도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8월에 진행된 교육에서 수료 후 1개월 만에 9명(25.0%)이 취업하고 1명(6.3%)이 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의 성과 또한 주목할 만하다. 조사 결과, 취업 희망자 34명 중 22명(64.7%)이 재도전에 성공했고, 창업 희망자 14명 중 5명(35.7%)이 새로운 길을 찾았다. 이는 전체 수료생의 56.3%에 달하는 수치로, 경기 재도전학교의 효과성을 입증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과 협력해 맞춤형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지원 자금 대상에 재도전학교 수료생을 포함시켜 창업 준비 단계부터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광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재도전에 성공한 도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깊은 감동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들이 실패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재도전학교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도민들이 자신의 역량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도민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공 사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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