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전통 장류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하였습니다. 15일, 경북농업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전통 장류 브랜드 개발 용역 착수 보고회’에서는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 장류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략 수립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도내의 대표적인 장류 업체인 안동제비원과 뚝배기식품을 포함한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경북 장류의 특징과 차별화 요소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브랜드 개발은 경북 장류의 독특한 맛과 기능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경북도는 올해 11월까지 4개월간 브랜드 슬로건, 마케팅 전략, 공동 패키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북은 장의 주원료인 콩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264곳의 장류 제조업체가 있는 최대의 장류 생산 기반을 자랑합니다. 지난해에는 매년 5월 30일을 ‘530 한국장 데이’로 선포하여 장류 산업의 중요성과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경북도는 ‘특화발효장류산업화 시범사업’을 통해 장류 품질 관리 체계와 유통 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개 장류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육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지금이야말로 전통 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이자 문화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경북만의 차별화된 장류 공동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경북도의 노력은 전통 장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국의 식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59340?sid=102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