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가 최근 ‘왕도심 코스’라는 이름으로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백제의 역사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도심 여행 코스로,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의 활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상표 등록은 지난해 7월에 시작되어 여러 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이뤄졌으며, 관광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조치이다.
‘왕도심 코스’는 공주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로, 구도심의 생활문화와 백제의 왕도 이미지를 결합하여 새로운 관광 자원을 창출하고 있다. 이번 상표 등록을 통해 공시는 ‘왕도심 코스’라는 명칭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관광객 안내업, 문화행사, 관광 음식점업 등 총 세 가지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열었다.
공주시는 이번 상표 등록이 단순한 브랜드화에 그치지 않고, 도심 활성화와 도시 정체성 강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왕도심 코스’는 방문객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매력적인 도심 여행 경험을 제공하며, 이는 관광객 유입을 증가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코스는 백제의 옛 도읍지를 중심으로, 역사와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공주시는 이 코스를 대표하는 세 가지의 역사·문화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코스는 공주의 역사적 사건과 문화적 유산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히 관광을 넘어, 공주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촉진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다.
‘왕도심’이라는 이름 속에는 단순한 지리적 구분을 넘어, 백제 왕도의 상징성과 품격을 도시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주시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 왕도심은 역사, 문화, 종교, 자연 등 다양한 매력이 밀집한 공간으로, 공주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장소”라고 강조하며, 상표 등록을 계기로 ‘왕도심 코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관광객이 공주를 찾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공주시는 ‘왕도심 코스’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공주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왕도심 코스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445462?sid=102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