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서남동 인쇄의 거리에서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코워킹스페이스 ‘모두의 숲’의 개관식을 지난 16일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임택 구청장,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이승현 시티인벤테라 대표를 비롯한 다양한 관계자와 100여 명의 참석자들이 함께하여 개관을 축하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모두의 숲’은 2019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315억 원을 투입하여 추진 중인 서남동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인쇄, 디자인, 문화 기획 분야의 창업자들과 지역 자원들이 협력하여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 대학, 기업이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입니다.
코워킹스페이스는 단순한 사무 공간의 역할을 넘어, 지역 문제 해결과 로컬 브랜드 개발을 촉진하며 조선대학교의 RISE 사업 등과 협력하여 인쇄의 거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공간은 비테라 인 테라스의 3층에 위치하며, 연면적 1135㎡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조선대학교 도시캠퍼스, 민간 인쇄·디자인·콘텐츠 기업 4곳, 공유 북카페 ‘사유의 숲’, 서남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의 공간 ‘지혜의 숲’ 등이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북카페 ‘사유의 숲’은 건축, 도시, 디자인, 예술, 문화 분야의 전문 도서를 비치하고 소규모 공연, 강연, 북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공간은 지역 주민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합니다.
조선대 도시캠퍼스는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최초의 사례로,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서양화 및 시각디자인 전공 학부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사진, 영상, 설치 등의 디자인 스튜디오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대학원생을 위한 창작 스튜디오로도 운영될 것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들은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연구 기반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주민과 청년이 어우러지는 지·산·학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여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워킹스페이스 ‘모두의 숲’은 지역 산업과 청년,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거점”이라며, “인쇄의 거리가 다시 활력을 찾고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개관식은 단순한 공간의 개방을 넘어, 지역 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의미 있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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