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5일 국민은행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정책금융과 민간금융 간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이 포함된다.
협약의 핵심은 국민은행이 특별출연금 50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바탕으로 기보가 10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보증비율인 85%에서 100%로 확대되어, 중소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보증료는 3년간 0.3%포인트 인하되어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국민은행의 보증료지원금 20억원을 활용하여 또 다른 1000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도 공급된다. 이로 인해 신기술사업자들은 2년간 보증료 1.0%포인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벤처기업으로, 특히 신기술사업자 중 정책자금을 수혜할 수 있는 기업들이 중심이 된다. 주력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수출경쟁력 제고,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 창업생태계 조성, 지속가능 성장(ESG) 등 5대 분야가 포함되어, 다양한 기업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기보와 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자금 조달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이라 강조하며, 민간 및 공공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 주도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금융 지원 체계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직면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양한 혁신적 기술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금융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은 그런 협력의 좋은 사례로 꼽히며, 중소기업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이다. 앞으로도 기보와 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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