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제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기여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여의 가치는 단순히 거래의 형태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어짐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의미를 가집니다. 재단의 상임이사인 함성룡 씨는 무주상보시라는 개념을 통해 이 기여의 가치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무주상보시는 ‘베푸는 사람’, ‘받는 사람’, ‘베푸는 물건’에 얽매이지 않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이 개념은 단순히 이상적인 철학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직후의 경험을 통해 함 이사는 자신이 ‘나’에 머무르지 않고 ‘해야 할 일’로 전환할 수 있었던 순간을 회상합니다. 그는 즉각적인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수행하는 것에서 오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창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여의 가치가 ‘거래’가 아닌 ‘이어짐’에서 발견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여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패턴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존재하며, 그 과정에서 ‘나’의 소유가 아닌 ‘우리’의 흐름을 중요시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무엇을 기다리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결과보다는 과정이 쌓이는 것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곧 의미 있는 일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그 의미가 거창하지 않더라도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합니다.
기여의 가치는 ‘되돌아옴’이 아니라 ‘이어짐’에서 증명됩니다. 이는 기여가 단순한 보상이나 인정을 넘어, 공동체와의 관계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작은 실천들이 신뢰를 쌓고, 그 신뢰가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함 이사는 “결과가 없는 신뢰는 거짓말”이라는 말을 통해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그 결과가 누구의 공로인지 나누기 전에 함께 만든 것임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와 같은 태도는 오늘날의 창업 환경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후배에게 조언하고, 동료를 도와주며,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자아를 넘어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작은 기여들이 모여 더 큰 결과를 만들어내고, 결국에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동체가 형성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여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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