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와 기획재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그린수소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행보를 내딛었습니다.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남아공 그린수소 산업 발전방안 중간보고회’와 ‘수소 사업 협력 세미나’는 양국 간의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정부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남아공의 여러 정부기관과 한국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했습니다.
특히, 중간보고회에는 남아공 전기에너지부, 과학기술혁신부, 산업개발공사 등 5개 정부기관이 참여하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3일에는 한국수소연합 주관으로 ‘한-남아공 수소 소재·부품·장비 협력 세미나’가 열려, 국내 수소 관련 기업과 에너지 공공기관이 모여 기술 동향과 협력 가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4일의 수소 사업 협력 세미나에서는 현대차와 삼성물산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여 그들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소개하며, 남아공 측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러한 논의는 양국 간의 수소 산업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7일부터 9일까지는 남아공 대표단이 한국의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의 전 과정을 체험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전주공장, 안산 수소도시, 인천 수소생산시설 등을 방문하여 한국의 수소 산업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남아공은 2022년에 ‘수소경제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운송 및 제조업의 탈탄소화, 수소 수출 확대, 부품 산업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같은 해에는 케냐, 모로코 등과 함께 ‘아프리카 그린수소 협력체’를 결성하여 정책 개발과 투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남아공의 정책 추진에 맞춰 한국의 수소 산업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남아공산 수소 수입, 전략 광물 협력, 수소모빌리티 생산 거점 구축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지형 코트라 부사장은 “남아공은 이리듐과 백금 등 수소 관련 핵심 광물을 보유한 중요한 협력국”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수소 산업 전반에서 실질적인 공동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양국 간의 경제적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18317?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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