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테크놀로지 BNNT로 일본 시장을 겨냥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창업기업인 내일테크놀로지㈜가 일본의 대표적인 소재 기업인 덴카(Denka)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국내 기술이 국제 시장에서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내일테크놀로지는 질화붕소나노튜브(BNNT) 합성 및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산업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톤 단위의 BNNT 양산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BNNT는 탄소 대신 질소와 붕소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나노튜브로, 열전도율, 탄성, 강도, 열·화학 안정성, 그리고 우주방사선 차폐 성능 등이 뛰어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BNNT는 반도체, 전자부품, 에너지, 우주항공,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BNNT는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덴카와의 협력으로 내일테크놀로지는 BNNT 기반의 열전도 필러 등 차세대 열관리 첨단소재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국내에서 개발된 BNNT 원천 기술이 일본의 대기업으로부터 생산성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내일테크놀로지의 김재우 대표는 이 기회를 통해 덴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용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한국의 나노소재 기술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앞으로도 이러한 기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일테크놀로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BNNT의 다양한 응용 분야를 모색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산업에 기여할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내일테크놀로지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한국의 나노소재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차세대 나노소재 개발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덴카와의 협력을 통해 내일테크놀로지가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54489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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