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연구개발 부서인 네이버랩스가 최근 누적 특허 출원 건수가 950건을 넘어서며, 연말까지 1천건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랩스의 국내외 등록 특허는 460건에 달하며, 유럽 최대 인공지능 연구소인 네이버랩스 유럽(NLE)의 특허 출원도 250건을 넘어서면서 두 기관을 합치면 총 1천2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게 됩니다. 이는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수치로, 네이버 전체 특허 출원의 35%에서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랩스는 2017년 설립 이후 매년 1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해오고 있으며, 특히 공간지능(Spatial AI)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간지능은 AI가 3차원 물리 공간을 인식하고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이는 디지털 트윈과 자율주행 같은 미래 기술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구글,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이러한 글로벌 지식재산권 경쟁의 최전선에 서 있으며, 로봇을 위한 인공지능 및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NLE는 15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4건은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 특허입니다. 네이버랩스는 2020년 서울시 전역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한 바 있으며, 성남 사옥 ‘1784’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으며, 2023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메카, 메디나, 제다 등 3개 도시의 3D 모델과 실제 도시 데이터를 연동한 디지털 플랫폼을 포함하고 있으며, 서울의 11배에 해당하는 6,800㎢의 규모로 현재 사우디 각 지자체에서 도시 개발 계획 및 행정, 재난 대응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네이버랩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간지능과 물리지능 등 실제 공간에 적용 가능한 미래 기술 연구에 집중할 것이며, 기술 권리 확보를 통해 네이버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545290?sid=101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