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롯데의 협력으로 탄생하는 AI 쇼핑의 미래

최근 네이버와 롯데 유통군이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 부문의 혁신을 이끌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업은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열린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번 협력은 롯데 유통군이 보유한 방대한 오프라인 인프라와 네이버의 첨단 기술력이 결합하여,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AI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을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기술적 우수성과 유통 인프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롯데 유통군은 네이버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스’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쇼핑, 상품 기획, 운영, 경영 지원 등 네 가지 부문에서 유통 특화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러한 AI 에이전트는 롯데마트와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운영 프로세스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쇼핑 분야에서의 혁신은 특히 흥미롭다. 롯데 유통군은 네이버페이를 통한 결제 시 적립 프로모션을 도입하고, 세븐일레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 상품을 네이버의 퀵커머스 서비스인 ‘지금배달’과 연계하는 방안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단계적 추진은 고객의 쇼핑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마케팅 협력에서도 두 기업의 시너지가 돋보인다.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마케팅 솔루션인 ‘엔클루(NCLUE)’와 네이버의 디지털 광고 시스템을 통해 롯데 유통군의 오프라인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 분석 및 광고 타겟팅의 정밀도를 높여,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네이버 플랫폼에서 성장한 우수 판매자들이 롯데 유통군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이번 협력이 두 기업의 강점을 결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며, 롯데 유통군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네이버와 롯데 유통군의 협력은 AI 및 클라우드 기술이 전통 유통업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고객들은 이러한 혁신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풍부한 쇼핑 경험을 누리게 될 것이며, 두 기업의 행보는 앞으로의 유통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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