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예우와 명예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대전 우수과학기술인상’을 제정하고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상은 매년 지역 내 과학기술인 2명을 선정하여 시상하며, 대전이 ‘국가과학수도’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대표적인 시상제도로 자리 잡을 계획입니다. 대전은 27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4만여 명의 연구 인력이 집적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지로, 이러한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과학기술인 시상제도를 마련한 것입니다.
지난해 대전시는 ‘과학기술인 예우 및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올해에는 ‘대전시 과학기술인 지원 및 예우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근거를 확립했습니다. 이번 ‘대전 우수과학기술인상’은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에서 추진되는 핵심 시책으로, 대전시는 과학수도 대전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청년 과학인의 유입을 촉진하며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상은 기초과학, 산업기술, 창업·사업화 등 3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와 파급력을 입증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물리, 화학, 생명, 수학, 지구과학 등 학문적 성과를 평가하며, 산업기술 분야에서는 ICT, 바이오헬스, 반도체, 소부장 등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창업·사업화 분야에서는 스핀오프, 투자유치, 매출성과, 고용창출 등 다양한 지표를 평가하여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심사는 2단계 체계로 운영되며, 분야별 사전심사 후 전국 단위의 석학과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위원회에서 종합심사가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는 성과의 학문적 기여도, 사회적 파급력, 지속가능성, 연구윤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상자를 결정합니다.
수상자에게는 연구장려금 2000만원이 2년 동안 분할 지급되며, 우수과학기술인 인증패도 수여됩니다. 또한, 수상자의 업적은 2028년 완공 예정인 융합연구혁신센터 내 ‘우수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어 기념될 것입니다. 대전시는 과학문화 행사 초청, 시정 소식지 및 SNS 홍보 등 다양한 예우 프로그램을 통해 수상자가 지역 사회에서 존경받는 과학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상 제정을 통해 대전이 명실상부한 ‘과학수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며, “대전에서 연구하는 모든 과학기술인이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43976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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